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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다.
▲ 이재성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덴마크 미트윌란이 이재성의 영입을 추진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다.
유럽과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홀슈타인 킬이 오래전부터 이재성의 영입을 원했다. 덴마크 미트윌란과 막판까지 경쟁이 붙었다. 미트윌란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팀이지만 독일 2부 리그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이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이재성은 유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가 적극적으로 이재성의 영입을 추진했다. 함부르크는 강등을 앞둔 상황이었지만 자본력을 갖춰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재성은 함부르크로 떠나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 집중했다. 월드컵을 마친 이후 이재성을 향한 러브콜은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와 독일 분데스리가, 덴마크 팀이 이재성을 원했다.
풀럼행은 ‘워크 퍼밋(취업비자)’이 발목을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비유럽권 선수를 데려올 때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 따라 워크 퍼밋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풀럼이 이재성을 영입하기 위해선 상당한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해야 했다.
풀럼 이적이 무산된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을 선택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계약은 사실상 성사됐다. 사인만 남았다. 곧 출국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이적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북 현대와 고별전을 치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북과 고별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정상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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